대형 쇼핑몰이나 공항, 전시장 등에서 길을 찾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그로우가 개발한 실내 내비게이션 솔루션 ‘그로우맵스(Growmaps)’가 주목받고 있다. 프리그로우의 김영식 대표는 “AI 기반 지도 제작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경로 안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그로우의 그로우맵스는 기존 이미지 기반 방식 대신 GeoJSON 데이터 지도를 활용하여 가벼운 작동 환경과 정확한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 QR코드를 통한 위치 인식, 층간 이동 안내, 매장 정보 표시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복잡한 상업 시설 내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베드에서는 현대면세점과의 협업으로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및 인천국제공항 T1 & T2 지점에 그로우맵스가 적용되어 방문객들이 QR코드를 스캔하면 실내 경로 안내와 다양한 혜택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그로우맵스는 또한 실시간 경로 업데이트와 이벤트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 김 대표는 “실내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넘어, 실내외 최적 경로와 다양한 정보 제공, 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등이 포함된 실내외 통합 내비게이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운영자에게도 유용한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시회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은 관심있는 업체 저장과 그에 대한 메모를 관리할 수 있어 비즈니스 특화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2024에서 진행된 현대면세점 테스트베드에서는 각 구역별 맞춤형 내비게이션 기능이 주목을 받았다. 프리그로우는 QR코드를 통해 사용자에게 각 구역의 맞춤형 혜택과 매장 정보도 손쉽게 제공하며, 이는 상업 공간의 마케팅 기능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김 대표는 “테스트베드를 통해 그로우맵스가 사용자 편의성과 실내 공간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다양한 국내외 공간에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리그로우는 사용자를 위한 실내 내비게이션과 더불어 운영자에게 유용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대시보드도 마련했다. 그로우맵스의 대시보드는 방문자의 동선, 매장 방문 빈도, 시간대별 혼잡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자들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 대표는 “운영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공간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더욱 정교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공간 운영의 스마트화를 위한 솔루션으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