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그로우, 자기장 기반 RTLS 알고리즘 개발 완료

스마트 공간 관리 솔루션 기업 프리그로우(대표 김영식)는 자기장만으로 길 안내가 가능한 RTLS(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 알고리즘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지도 제작 서비스까지 완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리그로우는 RTLS 기술을 활용해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길 안내가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했다. 기존 RTLS 기술이 UWB, 와이파이, BLE 등 여러 신호원을 필요로 했던 것과 달리, 추가 장비 없이 실내의 지구 자기장 데이터를 활용해 위치 안내가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기존 시설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어 도입 비용이 절감된다. 이를 통해 대형 쇼핑몰, 공항, 병원, 전시회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장애인과 고령자 등 보행 약자를 위한 맞춤형 길 안내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해 사용자 동선을 분석하고 최적화함으로써 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새롭게 개발된 지도 제작 서비스는 RTLS 기술과 결합하여 더욱 정밀한 실내 지도 생성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최신 데이터로 업데이트되는 길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기업과 시설 운영자는 공간 활용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프리그로우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코엑스에서 길 안내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에서는 코엑스 동문에서 C홀 입구까지의 길 안내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층간 이동 감지 및 안내 기능까지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시연 영상에서는 사용자가 특정 위치에서 목적지를 설정하면, 자기장 데이터만으로 정밀한 실내 내비게이션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층간 이동 시 엘리베이터 탑승을 감지해 자동으로 층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적인 기술적 차별점이다.

프리그로우 김영식 대표는 “이번 RTLS 알고리즘 연구 개발과 지도 제작 기술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실내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술을 스마트 빌딩, 의료시설, 대형 상업 시설 등에 적용하여 공간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RTLS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스마트 공간 관리 솔루션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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