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R&D 딥테크트랙. 프리그로우(김영식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팁스(TIPS) R&D 딥테크트랙’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팁스 R&D 딥테크트랙이란
팁스R&D 딥테크트랙은 딥테크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R&D 트랙이다. AI·센서·공정 등 12대 신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최대 36개월간 15억원을 지원한다.
프리그로우의 UWB 측위 기술 고도화 과정
프리그로우는 UWB 측위 기술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초기 실내 단일 측위에서 출발해 GPS-RTK·IMU 센서를 통합한 실내외 연속 측위로 확장했다.
이후 서버 없이 단말 자체에서 신호 환경을 판단하는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하는 단계까지 진화했다. 금속 밀집 환경에서도 실측 정밀도 10~30cm를 구현한다.
이 기술은 국내 대형 물류·제조·건설 현장 40개 이상에서 실증됐다. 쇼핑몰 도입 사례도 그중 하나다.
AI 에이전트 기반 공간 자율운영이란
관계자는 이번 딥테크트랙 과제를 다음 단계로 설명했다. “위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인프라는 이미 갖춰졌다. 이제 그 위에서 공간이 스스로 운영되는 단계로 간다”고 밝혔다.
이어 “AI 에이전트가 공간 안에서 이동하는 사람·사물·장비 전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지휘하는 핸즈프리 코파일럿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UWB 실내 측위에서 출발한 기술이 공간 전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수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피지컬 AI(Physical AI)는 최근 산업 전반에서 주목받는 개념이다.
산업 현장에서의 의미
물류·제조 현장에서는 사람과 장비, 자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일이 안전과 효율의 기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위치 데이터를 모으는 인프라 자체가 표준화되지 않아 현장마다 다시 구축해야 했다.
프리그로우가 이번 과제에서 개발하는 코파일럿 시스템은 이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의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람이 대시보드를 계속 들여다보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이상 상황을 먼저 감지하고 대응 경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런 접근은 UWB(초광대역) 기반 실내 측위 기술이 산업 현장의 자율운영 인프라로 자리잡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프리그로우는 앞서 쇼핑몰 실증 사례를 통해 이 기술의 상업적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 바 있다.
프리그로우 소개
프리그로우는 2025년 매출 1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0% 이상 성장한 수치다.
회사는 등록 특허 7건과 출원 5건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부산 동구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