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부스 배치도, 종이 한 장으로 될 시대는 지났다
벡스코에서만 올해 하반기 부산오토매뉴팩, 로봇엑스포, 빅테크쇼 같은 대형 산업전이 잇따라 열린다. 이런 전시회 하나에 부스가 수백 개씩 들어선다. 참관객은 입구에서 종이 배치도부터 찾는다. 그런데 종이 지도는 인쇄한 순간 정보가 멈춘다. 전날 급하게 바뀐 부스 위치는 반영이 안 되고, A4 한 장에 부스 수백 개를 욱여넣으면 글씨는 깨알 같아진다. 박람회 부스 배치도란, 참관객이 원하는 부스를 실제로 […]
부산 제조AI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이후가 진짜 시작이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올해 '제조AI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새로 열었다. 경남도 스마트공장 기초구축 지원사업 추가 모집에 들어갔다. 지역 제조업체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지원사업으로 받는 건 대부분 기초 인프라다. 센서를 달고 데이터를 모으는 단계까지는 지원금으로 간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데이터는 쌓이는데 그걸로 뭘 판단할지가 없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채우지 못하는 자리 정부 지원사업은 표준 패키지로 설계된다. 여러 업체에 공통으로 […]
매장 고객 동선 분석, 위치추적 없이 가능한가

매장 고객 동선 분석이라는 말을 들으면 먼저 걱정이 앞선다. 고객을 몰래 추적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다. 실제로 카메라나 비콘으로 개별 고객의 이동 경로를 좇는 방식은 이런 우려를 그대로 만든다. 동의 없이 사람을 따라다니는 방식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그런데 매장 동선 데이터를 얻는 데 꼭 그 방식이 필요한 건 아니다. 흔히 떠올리는 방식과 실제로 필요한 것의 […]
전시장 관람객 동선 분석, 부스 배치도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

전시가 끝나면 주최 측은 늘 같은 질문을 받는다. 관람객이 어느 부스에 많이 갔는가. 종이 배치도나 안내 책자는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 배치도는 부스가 어디 있는지만 보여줄 뿐, 실제로 관람객이 그 앞에 얼마나 머물렀는지는 기록하지 않는다. 설문지로 물어봐도 응답률이 낮고, 기억에 의존한 답변이라 정확하지 않다. 전시장 관람객 동선 분석은 이 공백을 메우는 작업이다. 왜 배치도만으로는 부족한가 […]
재실 인원 파악, 출입카드로는 놓치는 것
화재나 가스 누출 같은 긴급 상황이 생기면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지금 그 구역에 몇 명이 있는가. 출입카드 시스템은 이 질문에 정확히 답하지 못합니다. 카드는 문을 통과할 때만 기록을 남기고, 그 사람이 지금 어느 구역에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구역을 오가면 카드 기록만으로는 실시간 위치를 재구성할 수 없습니다. 재실 인원 파악은 통과 […]
물류센터 자산 위치추적, 재고와 장비를 빠르게 찾는 방법
넓은 물류센터에서 특정 파렛트나 장비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큽니다. 담당자가 기억이나 대략적인 구역 정보로 찾아다니다 보면, 실제 작업보다 찾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코드나 QR 시스템은 스캔한 시점의 위치만 기록합니다. 그 이후 지게차가 이동시키거나 다른 구역으로 옮겨지면, 시스템상 위치와 실제 위치가 어긋납니다. 물류센터 자산 위치추적은 이 어긋남을 실시간 데이터로 없애는 작업입니다. 바코드 […]
위험구역 접근경보 시스템, 어떻게 작동하는가

크레인이 작동하는 구역, 고압 설비 근처, 대형 장비가 이동하는 통로. 현장에는 사람이 들어가면 위험한 구역이 여러 곳 있습니다. 이런 구역에는 대개 경고 표지판이나 안전선이 있습니다. 문제는 표지판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급하게 움직일 때, 또는 작업에 집중하다 무심코 선을 넘을 때입니다. 표지판은 위험을 알리지만, 사람이 실제로 그 구역에 들어가는 순간을 감지하지는 못합니다. 위험구역 접근경보 시스템은 이 […]
지게차 충돌방지, 경보기만으로는 막지 못하는 이유

지게차가 후진할 때 경광등이 돌고 경보음이 울립니다. 그런데도 사고는 계속 일어납니다. 소리와 빛으로 주의를 주는 방식은 작업자가 그 신호를 인지하고 반응할 시간이 있어야 작동합니다. 소음이 심한 현장, 시야가 가려지는 적재 구간에서는 이 전제 자체가 무너집니다. 경보기는 위험을 알리지만, 위험이 실제로 얼마나 가까운지는 알려주지 못합니다. 왜 경보만으로는 부족한가 일반적인 지게차 안전장치는 후방 카메라나 초음파 센서로 “무언가 […]
불량 원인을 AI로 찾고 싶다면, 검사 데이터만 보지 마세요
카메라 검사는 불량을 찾아냅니다. 그런데 왜 불량이 났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 둘은 다른 문제입니다. 검사는 결과를 봅니다. 원인은 현장에 있습니다. 같은 설비, 같은 작업자인데도 어떤 날은 불량률이 낮고 어떤 날은 갑자기 오릅니다. 검사 데이터만 들여다보면 그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검사 결과는 “불량이 났다”는 사실만 보여줄 뿐, 그 순간 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담고 있지 않기 […]
관광지 안내 시스템 구축, 관광객을 위한 디지털 공간 안내 만들기
관광지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은 그 자리에서만 유용합니다.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다음 갈림길에서 다시 방향을 잃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종이 지도를 나눠주는 방식도 한계가 있습니다. 관광객은 지도를 보며 실제 위치와 대조하는 데 시간을 쓰고, 정작 봐야 할 것 앞에서는 서둘러 지나갑니다.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언어 문제까지 겹칩니다. 관광지 안내 시스템은 이 문제를 디지털 지도와 실시간 위치 안내로 풀어내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