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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AI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이후가 진짜 시작이다

부산 제조 현장의 카메라 기반 비전 검사 장비, 중소 제조사 불량 검사 데이터 분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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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가 올해 '제조AI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새로 열었다. 경남도 스마트공장 기초구축 지원사업 추가 모집에 들어갔다. 지역 제조업체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지원사업으로 받는 건 대부분 기초 인프라다. 센서를 달고 데이터를 모으는 단계까지는 지원금으로 간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데이터는 쌓이는데 그걸로 뭘 판단할지가 없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채우지 못하는 자리

정부 지원사업은 표준 패키지로 설계된다. 여러 업체에 공통으로 적용해야 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 라인만의 불량 패턴, 우리 설비만의 이상 신호는 표준 패키지가 못 잡는다.

부산·경남 중소 제조사 상당수가 이 지점에서 막힌다. 지원사업으로 데이터 수집 체계는 갖췄는데, 그 데이터를 실제 개선으로 연결할 제조 AI 솔루션은 따로 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성 솔루션을 붙여봐도 우리 현장 설비 배치, 우리 공정 순서에는 안 맞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선택지는 두 가지다. 기성 솔루션을 억지로 우리 현장에 맞추거나, 처음부터 우리 현장에 맞춰 만들거나.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가 — 한 중소 제조사 사례

GrowSpace는 부산 소재의 한 중소 제조사에서 이 문제를 다뤄본 적이 있다. 카메라 기반 불량 검사, PLC 설정 데이터, 작업자·자재 위치 데이터를 하나로 묶었다.

셋 중 하나만 봐서는 원인이 안 보인다. 카메라는 불량이 났다는 사실만 알려준다. PLC 데이터를 더하면 그 시점 설비 조건이 보인다. 위치 데이터까지 더하면 어떤 자재가, 어떤 작업 순서에서 그 조건을 만났는지가 드러난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로 불량률이 오르는 원인을 짚어내고, 개선 방법을 제시하고, 불량이 나기 전에 미리 예측하는 데까지 갔다. 이 과정은 카메라만 다는 지원사업 패키지로는 나오지 않는다. 현장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할지 설계하는 단계가 따로 필요하다.

지원사업 인프라 위에 무엇을 더 쌓아야 하나

단계지원사업이 주는 것추가로 필요한 것
데이터 수집센서·카메라 설치, 기초 네트워크우리 공정에 맞춘 수집 항목 설계
데이터 연동개별 장비 로그PLC·위치·검사 데이터 통합
판단표준 대시보드원인 분석·예측 로직 커스터마이징

지원사업 인프라를 버릴 필요는 없다. 그 위에 우리 현장에 맞는 판단 레이어를 얹느냐가 관건이다.

자주 묻는 질문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받았는데 별도로 시스템을 또 구축해야 하나요?
지원사업 인프라는 그대로 쓰면 된다. 다만 표준 패키지가 못 잡는 우리 현장 고유의 원인 분석·예측 로직은 별도 설계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부산·경남이 아니어도 상담이 가능한가요?
가능하다. 다만 현장 설치·점검 특성상 부산·경남 소재 제조사는 방문 대응이 더 수월하다.

꼭 카메라·PLC·위치 데이터를 다 써야 하나요?
아니다. 이 제조사는 세 가지를 함께 썼을 때 원인이 보인 경우다. 현장마다 필요한 데이터 조합은 다르다.

지원사업으로 인프라를 갖췄다면, 다음 질문은 하나다. 그 데이터로 무엇을 판단하게 만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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