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목차

부스가 1,000개를 넘어가면, 관람객은 십중팔구 입구에서부터 헤매기 시작합니다. 올해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딱 그런 규모였습니다. 이 전시는 디지털 지도 하나로 그 문제를 풀었고, 올해로 벌써 2년째입니다.

사례 개요

항목내용
행사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26 · 조달청 등 공동주최
규모참가 약 700개 기업 · 부스 1,100여 개 (역대 최대)
기간·장소2026년 3월 25~27일 · 킨텍스 제1전시장
도입한 것GrowSpace 이벤트 디지털 행사 지도 · 입구 키오스크 4대
핵심 기능앱 없는 길찾기 · 다국어 안내 · 실시간 수정 · 데이터 대시보드
결과안내 데스크 없이 자가 길찾기 · 2년 연속 도입

왜 디지털 지도를 도입했나

올해는 약 700개 중소·벤처·혁신기업이 1,100여 개 부스를 채우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원하는 기업 한 곳을 찾는 것부터가 일입니다. 종이 지도 한 장으로는 이렇게 큰 전시장을 감당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부스 번호를 짚어가며 지도를 펴는 사이, 관람객은 이미 방향을 잃기 십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안내 데스크에는 줄이 늘어서고, 주최사는 안내 인력을 계속 붙여야 했습니다.

결국 규모가 곧 난이도였습니다.

여기에 해외 바이어까지 많았습니다. 통역이 없으면 길 안내부터 막히기 쉽습니다.

주최 측의 고민은 분명했습니다. 관람객이 스스로, 또 빠르게 부스를 찾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안내 인력과 종이 인쇄에 드는 비용은 덜고 싶었습니다. GrowSpace 이벤트를 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무엇을 제공했나

1) 앱 없이, 키오스크와 QR로 길찾기

전시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안내 키오스크 4대를 세워 두었습니다. 관람객이 화면에서 기업명을 검색하면, 지금 서 있는 자리부터 목적 부스까지 최적 동선을 바로 그려 줍니다. 앱을 따로 깔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 휴대폰으로 QR만 찍어도 같은 지도가 그대로 열립니다.

사실 행사 지도에서 앱 설치는 그 자체로 진입장벽입니다. 사흘 쓰자고 앱을 내려받는 관람객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처음부터 아예 앱 없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설치도 로그인도 없이, 터치와 스캔만으로 안내가 끝납니다.

2) 통역 없이 통하는 다국어 안내

관람객이 고르면 지도 화면이 여러 나라 언어로 곧바로 전환됩니다. 덕분에 해외 바이어도 안내 데스크를 거치지 않고 스스로 부스를 찾았습니다. 통역 인력에 기대던 몫이 화면 하나로 넘어간 셈입니다.

3) 주최사가 직접 고치는 실시간 지도

전시 현장에서는 부스나 일정 정보가 꽤 자주 바뀌는 편입니다. 부스 위치가 옮겨지기도 하고, 이벤트 일정이 당일에 바뀌기도 합니다. 이럴 때 굳이 외부 업체를 거쳐서 시간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주최사가 편집 도구 GrowStudio에서 텍스트나 배너를 직접 고치면, 그 자리에서 화면에 반영됩니다.

4) 행사 뒤에 남는 데이터

행사가 완전히 끝난 뒤에도 쓸 만한 데이터가 그대로 남는다는 점입니다. 지도를 얼마나 썼는지, 관람객이 어느 구역에 몰렸는지가 히트맵으로 보입니다. 어떤 길찾기를 검색했는지도 대시보드에 그대로 쌓입니다. 이 기록은 다음 행사의 부스 배치와 동선을 짤 때 근거가 됩니다. 종이 지도로는 남길 수 없던 자산입니다.

지도는 어떻게 만들었나

행사 지도는 매번 백지에서 처음부터 새로 그릴 필요가 없습니다. 주최사가 기초 도면과 부스 배치도를 넘겨주면, 그걸 바탕으로 행사에 맞는 3D 지도를 만듭니다. 현장에서 부스 모양이나 벽 위치가 바뀌어도, 요청만 하면 바로 고쳐서 반영합니다.

이런 전시·행사라면 효과가 큽니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이 디지털 지도를 2년 연속 이어갔습니다. 주최사가 다음 해에 다시 찾았다는 건, 현장에서 실제로 통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번 써 보고 끝낸 프로젝트가 아니라는 뜻이죠.

정리하면 흐름은 단순합니다. 관람객은 앱 없이 길을 찾습니다. 주최사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고치고, 행사가 끝나면 데이터가 남습니다. 이 세 가지가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맞물려 돌아갑니다.

사실 대형 박람회만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세션과 발표장이 얽힌 학술대회, 여러 관이 이어지는 컨퍼런스가 그렇습니다. 넓게 퍼진 페스티벌이나 채용박람회도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부스가 많을수록, 동선이 복잡할수록 지도의 값어치는 더 커집니다.

시작하는 문턱도 높지 않습니다. 전시장 도면과 부스 배치도만 넘겨주시면, 나머지는 저희가 지도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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