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캠퍼스 사업을 맡게 되면 대개 자료부터 쌓입니다. 그런데 자료를 아무리 봐도 우리 학교에서 무엇부터 손대야 하는지는 안 나옵니다.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입니다. 출결, 강의, 시설, 안전, 행정이 전부 “스마트 캠퍼스”라는 한 단어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순서를 뒤집는 편이 빠릅니다. 시스템 목록에서 고르지 말고, 학생이 1년에 몇 번 겪는 불편인지로 고르는 것입니다.
학생이 실제로 묻는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학사 시스템은 학기에 몇 번 쓰고 맙니다. 반면 아래 네 가지는 매주 생깁니다.
신입생과 교양 수강생에게 매 학기 초 반복됩니다. 건물 번호와 실제 이름이 다른 학교일수록 심합니다.
정류장 위치와 시간표가 게시판과 공지에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 보고 없으면 다시 돌아옵니다. 도서관 좌석 시스템이 있어도 지도와 안 붙어 있으면 소용이 적습니다.
행정 부서 위치가 건물마다 흩어져 있고, 이전이 잦습니다.
네 가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부 “어디”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래서 스마트 캠퍼스에서 가장 먼저 체감되는 것은 대개 공간 안내입니다. 투입 대비 사용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캠퍼스 안내에서 실제로 만드는 것
4번이 스마트 도서관·스마트 강의실 같은 개별 사업과 만나는 지점입니다. 좌석 시스템을 새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데이터를 학생이 보는 화면 한 곳에 모으는 일입니다. 이미 산 시스템의 활용률을 올리는 쪽이라 예산 설명도 수월한 편입니다.
무엇이 비용과 기간을 가르나
4번을 처음에 정하지 않으면 1~2년 뒤 지도가 실제와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구축보다 갱신 설계가 오래 갑니다.
범위를 좁히는 방법
캠퍼스 전체를 한 번에 하겠다는 계획은 대개 예산 심의에서 잘립니다. 실무에서 통과되기 쉬운 순서는 이렇습니다.
교양관과 본관처럼 길 묻는 일이 가장 잦은 건물 몇 개로 시작합니다.
같은 지도를 두 곳에 띄워 이용 데이터를 봅니다. 어디서 많이 찾는지가 다음 근거가 됩니다.
도서관 좌석, 셔틀, 시간표를 얹습니다. 이때는 이미 쓰는 학생이 있어 협의가 쉬워집니다.
자주 묻는 것
앱을 만들어야 하나요. 학생이 학기 초에만 쓰는 기능이라면 앱 설치는 장벽이 됩니다. 웹에서 바로 열리는 형태가 이용률이 높고, 키오스크에도 같은 화면을 쓸 수 있습니다.
도면이 오래됐는데 괜찮나요. 실제와 다른 부분만 확인하면 됩니다. 현장을 한 번 돌며 바뀐 곳을 표시하는 작업이 대개 초기에 들어갑니다.
건물·층 지도와 길찾기부터 로비 키오스크, 기존 데이터 연동까지 한 팀이 맡습니다. 학교 담당자가 직접 고칠 수 있게 만드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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