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에 붙은 층별 안내도는 대개 준공 때 만든 그대로입니다. 입주사가 바뀌고 부서가 옮겨 다니는 동안 안내도만 그 자리에 남아, 결국 안내 데스크에 사람이 서서 같은 질문에 답하게 됩니다.
그래서 안내도를 화면으로 옮기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만 “지금 안내도를 그대로 스캔해서 띄우자”로 시작하면 6개월 뒤 같은 문제가 반복됩니다. 화면으로 옮기기 전에 정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종이 안내도가 안 되는 이유는 종이라서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고치는 데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한 층의 입주사 하나가 바뀌면 시안을 수정하고, 출력을 맡기고, 기존 판을 떼고 새로 붙여야 합니다. 이 과정이 번거로우니 미루게 되고, 미루는 동안 안내도는 신뢰를 잃습니다.
화면으로 옮기는 목적은 예뻐지는 것이 아니라 담당자가 5분 만에 고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무엇을 정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집니다.
도면에서 먼저 확인할 것
갱신을 누가 하느냐가 전부입니다
구축 자체보다 오래 남는 결정입니다. 세 가지 방식이 있고, 운영 부담이 전혀 다릅니다.
담당자는 편하지만 반영이 늦고 건별 비용이 붙습니다. 변경이 잦은 건물에는 맞지 않습니다.
입주사 이름과 위치를 담당자가 바로 바꿉니다. 변경이 잦을수록 이쪽이 유리합니다.
임대·시설 관리 시스템에 이미 입주사 정보가 있으면 그쪽을 원본으로 삼습니다. 이중 입력이 사라집니다.
세 번째가 이상적이지만 기존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꺼낼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실무에서는 두 번째로 시작해 두고, 연동은 다음 단계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에 띄울 것인가
같은 지도를 여러 곳에 쓸 수 있는지가 비용을 크게 가릅니다. 한 벌로 만들어 여러 출력에 쓰는 구조면 나중에 채널이 늘어도 다시 만들 일이 없습니다.
휴대폰을 꺼내지 않아도 되는 곳. 큰 글씨와 짧은 조작 흐름이 중요합니다.
방문 전에 미리 찾아보는 경로. QR로 연결해 두면 설치 없이 열립니다.
직원이 보면서 설명하는 용도. 같은 지도를 쓰면 안내 내용이 어긋나지 않습니다.
무엇이 비용과 기간을 가르나
자주 묻는 것
3D로 만들어야 하나요. 보기에는 좋지만 갱신 비용이 올라갑니다. 층별 평면으로 충분한 건물이 대부분이고, 3D는 층 구조가 복잡하거나 공간 자체가 볼거리인 시설에서 값을 합니다.
지금 붙어 있는 안내판은 떼야 하나요. 대개 같이 씁니다. 종이 안내판은 큰 구조만 보여 주고, 세부 위치와 변경이 잦은 정보는 화면이 맡는 식으로 나눕니다.
층별 안내와 길찾기, 키오스크 출력까지 한 벌로 만듭니다. 담당자가 직접 고칠 수 있는 관리 화면을 함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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